쫄깃한 도우의 제주 외도 화덕피자 맛집 핏제리아마노

"외도 화덕피자 맛집 핏제리아마노"

얼마전에 화덕피자와 파스타가 생겨서 새로운 레스토랑에 한번 도전해봤어요. 제주 외도에 있는 '핏제리아마노' 라는 화덕피자 전문점인데요. 여기 이동네서 맛집이라고 익히 들었어서 저희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한번 도전해 보았는데 결론은 성공적이었네요. 위치는 외도동에 있는 주택가라 전망이 따로 좋다거나 하진 않아요. 주차는 근처에 적당히 하시면 되요. 

가게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한 편이에요. 테이블 5~6개 정도 놓여져 있구요. 전체적으로 딥그레이톤의 벽이 나름 분위기 좋더라구요. 톤다운된 분위기가 너무 가볍지 않은 편이라 좋았어요. 그런데 이날 따라 그런것인지 사장님 혼자 요리고 하시고 서빙도 하시고 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손님대응은 좀 늦은 편이긴 했어요. 좀 맘이 급하면 답답할수 있을것 같아요. 그래도 사장님 혼자하시는것 치고는 음식이 빨리 나오더라구요.

테이블에 앉았더니 '제이스탬프' 라는 어플에 금액 1만원당 하나씩 도장을 찍어준다고 적혀 있더라구요. 도장 12개면 '마르게리따 피자' 1판이 무료라 그래서 바로 어플 깔았어요. 도장 12개면 몇번만 오면 금방 찰것 같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화덕피자 전문점 답게 피자종류가 굉장히 많더라구요. 일단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르곤졸라' 주문했어요. 그리고 시그니처 메뉴라는 '마르게리따' 피자도 주문해 보았어요.

파스타와 샐러드도 종류가 꽤 다양해서 좋았어요. 파스타 가격대도 13,000~15,000원대로 괜찮았구요. 저희 아이들은 토마토스파게티 좋아해서 '뽀모도로' 파스타 한개 주문하고 이집의 시그니처라는 '감베리 오이스터' 파스타도 1개 주문했어요. 어른3, 아이2이서 피자2개 파스타2개 주문했는데 딱 적당했어요.

제일 먼저 식전빵으로 '화덕빵'부터 나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발사믹 + 올리브오일 조합의 찍어먹는 소스도 같이 나왔네요.

와~ 화덕빵 쫄깃함 그자체! 넘나 부드럽고 맛있더라구요. 화덕빵 완전 제스타일 이었어요.

그 다음에 '감베리 오이스터' 파스타가 나왔어요. 감베리 오이스터는 로제파스타 비슷한 맛인데요. 로제보다는 좀 더 가벼운 맛이에요.

파스타면의 익힘정도도 아주 적당하고 간도 아주 적당하네요. 페페로치노가 들어가 어른들 먹기에 매콤함도 가미되어 있어서 굿이 였어요.야채와 해산물도 적당히 들어가 있구요. 저희는 처음에 나왔던 화덕빵을 이 파스타 소스에 긁어서 소스까지 싹 먹어치웠네요.

그 다음에 나온 '뽀모도로' 파스타에요. 위에 모짜렐라 치즈가 꽤 많이 올라가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모짜렐라 치즈는 안먹을것 같아서 제가 다 먹었는데 맛있더라구요 ㅋㅋ 

토마토 소스가 진하고 적당히 달달해서 아이들이 참 잘먹더라구요. 맵지도 않아서 아이들 메뉴로는 딱이었어요. 이 파스타는 저희 아이들이 소스까지 싹싹 긁어 먹었네요.

그 다음으로 '마르게리따 피자'가 나왔어요. 제가 딱 생각하던 비주얼이네요. 아까 화덕빵에서 맛보았던 쫄깃한 피자도우에 넉넉한 치즈가 올라간 마르게리따 피자였어요. 

진한 치즈맛이 일품인 피자였어요. 화덕피자 맛집 인정쓰!

마지막으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에요. 저희 애들도 맛을 좀 아는지 너무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다들 고르곤졸라 피자를 너무 잘먹어서 아쉽게도 저는 못먹어 봤네요 ㅋㅋ

식당오기전에 배가 부른 상태라 음식 남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남김없이 싹 먹고 왔어요! 사장님 설거지 쉽게요.ㅎㅎ 나오면서 제이스탬프에 도장 쾅쾅 찍었는데요. 아마도 조만간 피자나 파스타 땡길때 또 올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