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국물의 제주 조천 보말칼국수 맛집 오름나그네

제주보말칼국수 맛집 오름나그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입도하고 꾸준히 가는 보말칼국수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요. 벌써 6년째 꾸준히 가네요. 처음에 지인추천으로 가보게 되었는데 그뒤로 이집의 맛을 대체할곳이 없어서 좀 멀긴하지만 주기적으로 가는 집이에요. 저희집에서는 조금 먼 편이라 자주 못가지만 가끔 육지에서 손님들이 와서 데려가도 열이면 열 다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위치는 조천, 선흘 방면이에요. 주변에 오름들이 많아서 오름가기 전후로 들리면 딱 이에요.

주소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25    시간 10:00~15:00 토요일 휴무   전화 064-784-2277

메뉴는 딱 이렇게만 팔아요. 영업시간도 오후 3시까지고 토요일은 장사 안하니까 시간이랑 요일을 잘 체크해야 되요.

제주 옛집을 개조한듯한 내부에요. 좀 전통적인 느낌이에요. 앉아서 먹는 좌식테이블도 있고 식당이 그렇게 좁은 편은 아니에요. 

정감있는 분위기에요. 옛날 시골집같은 느낌이에요. 요즘 제주가 수국철이라 여기도 수국이 예쁘게 피었더군요.

이곳은 반찬을 이렇게 셀프로 가져다 먹을수 있어요. 갈때 마다 2번이상 리필하러 가는것 같아요.

양파지와 단무지 김치 반찬 3종이에요. 계속 리필해 먹을수 있어요. 이날은 김치가 딱 맛있게 익었더라구요. 양파지도 계속 집어먹게 되요. 양파지도 맛이 깔끔해요.

제일 먼저 '해물파전'부터 나왔어요. 이번에 오니 파전접시가 더 커졌네요. 파전 크기도 크고 바삭하고 양파절임 소스에 찍어먹으면 굿이에요. 여기는 보말칼국수도 맛있지만 파전 맛집이에요. 파전도 꼭 시켜야 되요 ㅋㅋㅋㅋ

파전이 아주 바삭해요. 해물도 가득 들어있고 간도 적절하고 맛있어요. 정말 1개 더 시키고 싶은 ㅋㅋㅋ 옆테이블보니 1개 더 추가로 시키더라구요. 첨에 우스개소리로 여긴 1인 1파전 해야된다고 했었는데 그정도로 맛나요.

그다음 '도토리묵 무침'이 나왔어요. 여름이라 새콤 달콤할것 같아 주문해 보았는데요.

도토리묵은 맛이 없는건 아닌데 칼국수나 파전에 비해서는 평범했어요. 근데 여름이라 좀 시원한거 먹을겸 시키기에는 조합이 괜찮았어요.메밀 비빔국수와 소스가 같은것 같아요. 저번에 메밀 비빔국수 먹었었거든요.

버섯 들깨 칼국수에요. 보말은 바다의 맛이 강한편인데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버섯들깨 칼국수' 추천드려요. 국물도 진하고 맛있어요.

이집 칼국수의 특징은 굉장히 국물이 걸죽하면서 진하다는거에요. 약간 죽 먹는 느낌이라 국물까지 다 먹게 되요.

면이 좀 특이해요. 초록색 면인데 딱 적당한 굵기의 면이에요. 쫄깃하고 면 삶기도 괜찮은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보말칼국수'가 나왔어요. 보말칼국수 역시 진한 국물의 칼국수에요. 제주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여러 보말칼국수룰 먹어보았지만 역시 이집만한곳이 없었어요.

보말이 이렇게 중간중간 들어있어요. 몸에 좋다고하니 면은 남겨도 보말은 꼭 챙기세요.

칼국수는 사실 밀가루인데 이집은 뭔가 든든하게 보양식 잘 먹고 나온 느낌이 들어요. 먹고나서 속도 편안했구요. 다음에 또 기회되면 들러야 겠어요. 제주 보말칼국수 맛집 찾으시면 '오름나그네'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