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특색있는 기와지붕 정원카페 제주기와

제주맛집_카페

제주 애월 특색있는 기와지붕 정원카페 제주기와

주르레언니 2020. 7. 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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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만난 지인이 광령에 '제주기와'라고 괜찮은 카페가 새로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왜 좋은 카페는 계속 생겨나는 걸까요. ㅎㅎ  '제주기와 카페'에 다녀와 보니 정원도 넓고 기와 지붕 덕에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나서 좋았어요. 나이가 들수록 점점 기와 무늬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주기와처럼 한국적인 미를 살린 카페들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제주에는 기와집 카페 하면 대정에 있는  '미쁜제과' 도 굉장히 좋은데요. 이 제주기와 카페도 분위기가 참 좋더라구요.


'제주기와'라는 카페이름 잘 지은것 같아요. 저는 카페 로고도 유심히 보는편인데 로고도 잘 만들었네요.


들어가보니 우와 할정도로 잘 관리된 넓은 정원에 놀랬어요. 누군가의 집이였을것 같은데 부내가 풀풀 나더라구요. 작은 폭포와 미니 연못도 있는데 그안에 잉어들도 많이 있었어요. 정원이 넓어 아이들과 와도 괜찮겠더라구요.


정원이 진짜 굉장히 넓었어요. 이날 날이 좀 더워서 정원을 다 둘러보진 못했는데 상당히 넓더라구요.


본관 카페 내부도 참 예뻤는데요. 삼면이 다 통창이에요. 창문이 굉장히 커서 뷰가 쉬원쉬원 하더라구요. 층고가 높은데 전통적인 서까래가 보여서 한층 더 분위기가 좋았어요. 샹들리에와 서까래 은근 잘 어울리더군요.


카페가 높은곳에 있어서 저 멀리 한라산까지 잘보였어요. 


전체적으로 '웨딩' 느낌이 나게 인테리어를 했더라구요. 여기는 기와 + 웨딩 + 피크닉 이 메인 컨셉인것 같아요.


가운데에 보니 피크닉 세트가 있더라구요. 이 피크닉 세트는 제주기와 피크닉 메뉴를 주문하면 이용할수 있고 다른메뉴 주문시에는 이용료 5,000원을 내면 사용할수 있다고 적혀있네요. 저희는 날이 더워서 피크닉은 패쓰했어요. 선선할때 피크닉 하면 좋겠네요.


이날 따라 커피보다는 다른 음료를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갑자기 흑임자에 꽂혀서 흑임자 라떼랑 흑임자 아인슈페너, 진저라떼, 제주기와라떼 이렇게 주문해 봤어요. 저번에 와본 지인말로는 브런치 괜찮았다고 하던데 브런치는 다음에 먹어봐야 겠어요.


별관으로 자리를 잡았어요. 별관도 역시 한옥 기와라 분위기가 좋았어요. 


본관보다는 조금 작은데 저흰 여기가 더 좋았어요. 자리가 많지 않아 사람이 더 적더라구요. 이렇게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는데 너무 예뻤어요. 여기서 각자 사진도 하나씩 찍었는데 나름 인생사진 건졌네요.


여기도 지대가 높아서 저 멀리 바다도 잘 보이더라구요. 별관 역시 창문이 크고 많아서 전망굿이었네요.


주문한 메뉴들이에요. 왼쪽부터 진저라떼, 제주기와라떼, 흑임자아인슈페너, 흑임자라떼 인데요. 저는 흑임자 아인슈페너가 제일 달달하고 커피도 진해서 맛있었어요. 4개 메뉴다 당충전 하기에 달달한 그런 음료였어요. 음료는 무난한 느낌 이었어요. 아메리카노를 시켜서 먹어봐야 했는데 맛을 못봐서 좀 아쉽네요.


진저라떼는 조금 더 진저가 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좀 있었어요.


이날 오전에는 날이 흐렸는데 오후가 지나면서 점점 날이 맑아지더라구요. 하늘도 파랗고 푸른 정원도 맘껏 볼 수 있어서 힐링하고 왔던 정원카페 '제주기와' 였어요. 대궐같은 부자집에 다녀온듯한 그런 느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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